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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며칠전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갔다 왔는데 한 병원에선 이러다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검사해보자고 해서 150만원 달라고 한다.

내역을 보니 MRI, 뇌혈류 검사 등등 6-7가지 검사를 하라고 한다.

뭔가 이상해서 다른 병원 갔더니 의사가 보기엔 정상이라고 나이와 이런저런 환경 등등과 결합되서 나오는 현상이라고한다.

그래도 불안하면 MRI한번 찍어보라고 한다. 그나이에 한번 찍어보는것도 의미는 있으나 판단은 본인이 하세요 라며

뭔가 신뢰가가 MRI를 찍었다. 의사의 예상대로 정상판정을 받았지만 MRI 비용이 아깝지 않았다. 

 

 

프롤로그 2.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올드 재규어에 눈이 돌아가서 제대로 인터뷰를 못했다. 여기에 홀리지 않았더라면 뭔가 더 캐낼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참고 : http://licott.com/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60

 

 

정말 시작하며


따로 블로그나 카페 등을 운영하지도 않는데 인터넷에선 나름 유명한 미케닉이라고 해서 찾아 갔다. 

비가 추적추적 장마의 끝무렵에 일산이라 해서 갔는데 인적 드문곳에 이런곳에 있을리가 하는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강매동 외진곳에 위치한 카페 카로체리아>

덕양구 강매동 141 마을버스도 안다니는 아주 외진곳이다. 한참을 가다보니 높은 창고가 보이고 위쪽에 카페 카로체리아라고 써있다.

어머 커피파는 곳인줄...

도착해보니 조그만 카센터가 아니라 규모가 좀 많이 크다. 왜 이렇게 크게 만들었냐고 했더니 그냥 웃는다.

이렇게 카페카로체리아 주인장인 정승호 사장을 만났다.

 

 

 

<망가진 차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특별히 광고도 하지 않는데 알음알음 찾아 오고 있다고.

수입차를 특히 올드카를 주로 고치는데 다른곳에서 사망판정 받은 차들이 많이 온단다. 

아니 국산차도 수입 신차도 잘 만지는데 올드카 모는 사람들이 여기를 점령중이라고 한다.

주차장을 보니 오래되 보이는 망가진 차들이 비를 맞고 대기중이다.

 

 

<깔끔한 실내>

 

 

호텔리어에서 정비공으로 변신했는데?

 

깔끔하게 차려입고 고급스러운 장소에서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허름한 작업복에 손에 기름은 좀 묻지만 안움직이는 기계들이 정상으로 움직일때 너무 좋단다.

다른 정비소에서 사망신고 받고 찾아온 차가 살아났을때의 희열은 차 주인보다 더하다고...ㅋ

Co work 하는 분과 망가진 BMW를 두대씩 구입해서 잘고치고 타고 다닌다고한다.

 

 

후회은 없나?나이도 어려보이는데?


30대 후반으로 보인다 했더니 대충 그정도 나이라고 한다. 다행히 내 적성에 맞는걸 빨리 찾아서 인생2막을 시작한거 같다고 한다.

요즘처럼 더운날 차 밑으로 들어가서 땀을 흘리거나 저녁약속이 있는데 기름 묻은 손때가 안지워질때 가끔은 예전 생각이 나지만 그때 뿐이라고 한다.

나름 빨리 시작했기 더 좋다고 생각한다.

 

 

<실내 전체 파노라마>

 

 

돈이 많아서 차린거 아니냐?


돈이 많아 크게 차린게 아니고 지금도 돈은 없다고 싼곳을 찾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전에 광명쪽 상가주택 단지내에서 했었는데 월세부담이 커서 이쪽으로 이사 왔다고한다.

리프트도 3대정도 있어야 하는데 돈이 없어 2대밖에 못만들었다고 그래서 지금 차를 맏기면 예전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좀 멀지만 한적하고 와서 편안히 쉴수 있는곳을 찾다보니 여기다 만들게 되었다고

 

 

<점검하는 기계라고 한다. 조그만게 아주 비싸다고>

 

 

다른 카센터와 다른점?


첫번째 남을 속이지 않는거란다.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사업일수록 속이기가 쉬운데 한두번 속일 수는 있으나 계속 속일 수는 없다고.

고객은 예민해서 정비사의 의견에 눈치센서와 타 정비소의 의견 비교 스캔 등으로 금방 알 수도 있다고 한다.

신뢰를 쌓아야 다시 찾아오게 된다고. 특히나 일반 카센터 보다 찾아오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신뢰가 바탕에 깔리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비지니스라고 한다.

 

두번째 단순히 돈벌자고 차린게 아니다.

정비하는 일자체가 재미 있고 정비를 하다보면 자동차 제조사의 철학이을 알수도 있어 차를 수리하면서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고 한다.

일이 재미있어야 일에 보람을 느낀다. 호텔에서 진상과 카센터에서의 진상이 동일한 규모로 있으나 카센터 진상이 오히려 참을하다고...

재미 없는 일에 어려운 상황이 닦치면 그 일을 계속 해나가기 너무 어려워진다.

재미 있는 일을 찾고 자기 꿈을 가지고 있으면 왠만한 일은 그냥 쉽게 넘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럼돈은 언제 버나요라는 유치한 질문에 돈이 목표라면 일자체가 재미 없어지고 일을 즐길줄 알아야 돈이 들어온다고 하는 연륜있는 스님급의 답변이 돌아왔다.

 

 

세번째

찾아오는 차주들에게 뭔가 재미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한다. 흥미로운 대답이다.

궁금해서 더 캐물었더니 놀이터를 만들 생각이다라고 대답했다.

지금도 가끔 마당에서 가끔 자주오는 사람들과 고기도 구워먹고 술잔치도 벌이고 한답니다.

올드카들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고 싶다.

차고 위쪽에 휴게실도 설치하고 냉난방을 빵방하게 설치해서 편안한 휴식과 회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설계중이다. 

향후 조만간 인터넷 카페를 만들고 관심있는 사람들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 된다.

뭔가 자꾸 새로운 재미있는 일을 꾸며내는것 같다.

 

 

<직접 제작한 바베큐 화로>

 

 

 

인생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좋아하는 일을 찾는게 우선인거 같다. 여기도 일 배우겠다고 왔던 사람들 몇명이 있는데 버티지 못하고 다른 일을 찾아 나갔다. 별로 재미가 없었나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재미 있는 방법으로 해나가는게 제일 좋은거 같다 생각한다.

소득이 걱정되면 그냥 지금일을 계속하는게 나을거란다. 멋지게 퇴사한 사람이 수입 때문에 남은 인생을 재미 없는 일과 살아가는게 더 힘들지 않냐고 되묻는다. 

아까도 말했지만 재미있는 일을 하면 수입은 저절로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사무실겸 휴게실에서 한컷 : 나중에 에어컨 휴게실 확장 할 계획이라고>

 

 

기념사진 한장


사진을 찍으려는데 가까이 찍지 말라고 한다. 너무 잘생겨서 고장도 아닌데 찾아오는 손님이 있으면 괴롭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10시부터 일 끝날때 까지인데 밤새도록 작업하는 경우도 많다.

월요일은 쉬는날이라고 한다. 이날 만큼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 한다.

 

 

 

 

차를 오래 탈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차량 제조사마다 특징이 있고. 단점도 있다.

차량마다 고질병들이 있는데 빨리 발견하고 수리하면 오래 탈 수 있는데 방치하고 다니면 나중에 수리비도 많이 들고 차량 성능에도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관리안한 차량 샘플1>

 

 <관리안한 차량 샘플 2 둘다 내차는 아니다>

 

 

에필로그

혹시나 필자가 가지고간 차량을 점검 해봤다. 마침 센터에서 타이밍 벨트 갈아야 한다고 했는데 점검 해보더니,

운행기록상 교체해야할 시기는 맞는데 아직 쌩쌩해서 2만키로는 더타고 갈아도 된다고 진단을 내렸다. 

나중에 센터로 가든가 이리로 오든가 하란다. 어! 뭔가 좀 신뢰가 간다.

집으로 가면서 사람의 느낌이 간사한게 아직 차에서 문제 없어 더타고 다녀도 된다고 하니 차가 더 조용해지고 잘 나가는 거 같다.

앞서 말한 병원의 에피소드! 그런 경험을 여기서도 한거 같다.

 

참고사항

위치 : 경기도 일산시 덕양구 강매동 141

전화 : 010-3709-5462

쉬는날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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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쇠 2016.08.02 11:57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재미 있는 방법으로 해나가는게 제일 좋은거 같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 수입은 저절로 해결된다"는 말이 제일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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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ong 2017.06.09 14:32
    찾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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